지금까지 아이가 접했던 문제는 보통 "A와 B 두 명이 있는데 A가 B에게 연필 몇 자루를 줬더니 A와 B의 연필 개수가 같아졌다. B는 원래 몇 개의 연필이 있었는가?" 정도의 문제였다.
이런 문제들은 여러 번 경험을 했었기에 곧잘 풀었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난이도가 조금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행히도 아이는 이 문제를 보더니 바로 한다는 말이,
'엄마 이건 교구가 필요해! 나 헷갈리지 않게 그릇이랑 규브 가져다주세요'라며 말한다.
하지만 교구를 가져다 줘도 혼자 해결하지는 못했다^^
자, 우선 빨간색을 은지, 보라색을 현준(가운데), 주황색을 송이라고 가정한다.
여기서 연필 갯수를 아는 것은 은지 밖에 없다. 은지 접시에 8개를 놓을 때, 현준과 송이 접시에는 아이가 그냥 원하는 수만큼 마음대로 놓게 한다. 그리고 은지가 가운데 현준이에게 3개를 줬다고 했으니 위 그림처럼 그대로 재연한다.
은지도 송이에게 2개를 받았으니 위와 같이 파란색 큐브 2개를 놓는다.
마지막으로 모두 거래가 끝났을 때, 세 명의 개수가 같아야 하니 은지가 7개라면 나머지 현준과 송이도 7개가 돼야 한다. 그러니 위와 같이 맞춰준다.
결국 송이는 처음에 8개, 현준이는 4개, 송이는 9개를 갖고 있던 것이다. 확실히 서로 다른 색으로 구분하여 활용하면 금방 이해가 간다. 아이도 몇 차례 이리저리 해보더니 확실히 이해가 간다는 눈치다.
너 다음에 큐브 없이 다시 풀어보라고 하면 진짜 해결할 수 있어??
'학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어] "편의상" 서류는 ~형태로 보냅니다 (0) | 2025.03.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