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3세대 2020년식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성공
기아 오토큐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서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 요청을 했더니 업데이트 할 것들이 많아 맡기고 내일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가격은 5만 원이구요.
이미 작년에 한 번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그냥 5만 원 내고 하려고 했는데 내일 가지러 오라고 하니 그것은 도저히 불편해서 맡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도하기로 마음먹고 도전한 끝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번 실패했던 이유는 첫번째 너무 느린 컴퓨터로 해서 기다리다 지쳤던 점. 두번 째 USB용량이 너무 작아서 중간에 에러가 났었죠.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니 그냥 핸드폰 네비게이션으로 쓰기로 하고 포기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돌아오는 길에 최신 노트북(?)을 차에서 가져왔고 USB도 100GB 용량으로 하나 샀습니다.
웹사이트를 검색하면 현재 차량의 네비게이션 정보를 사진으로 찍으라고 했는데 해보니 자신의 차량이 언제적 차량인지만 알면 굳이 이 정보는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조금 빠른 컴퓨터와 용량이 넉넉한 USB만 있으면 매우 간단하게 직접 업데이트 가능합니다. 그리고 임시파일은 컴퓨터에 저장이 되므로 최소한 30GB 이상의 여유 공간이 필요하니 이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1) 기아 멤버스에 들어가 '네비게이션 업데이터' 설치
자신의 자동차 년식에 맞는 업데이트 항목을 선택만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위와 같이 USB에 파일이 업데이트 됩니다. 저는 100%까지 약 20분 정도가 걸렸네요.
2) 임시파일 지우고 업데이트 정보가 담긴 USB를 차량에 삽입
이후 차량에 USB를 가져가서 충전 단자가 아닌 data 단자에 USB 삽입합니다. 이후에 시동을 켜세요.
그리고 화면에서 "설정"을 선택합니다.
3) 이후 "설정" 화면에서 "일반"을 선택합니다.
4)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저는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확인하면 업데이트가 더 길어질 수 있으니 시동을 꺼도 된다고 했는데 저는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시동을 끄고 싶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30여분을 기다리고 설치가 완료되면 어느 부분이 업데이트가 됐는지 설명이 나옵니다. 저는 깜빡 하고 이 부분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한 번 실패했으므로 이번에도 실패할 것 같아서 조마조마 했는데 결국은 성공했네요.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조금은 성능이 좋은 컴퓨터, 100GB 정도의 넉넉한 USB를 갖추고 시작해야 중간에 스트레스 없이 신속하게 마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